博文

目前显示的是 十月, 2022的博文

중세 양피지 속 놀라운 비밀…'시조' 천문학자 찾았다[과학을읽다]

图片
  프랑스 소르본느대 연구팀이 천문학 학술지에 게재한 이집트 성카타리나 수도원 소장 양피지. 이집트의 한 수도원에서 발견된 중세 시대 양피지에서 놀라운 보물이 발견됐다. 평범한 기독교 서적인 줄 알았지만 알고 보니 배경에 희미하게 고대 그리스어로 쓰인 별자리 목록이 적혀 있었다. 과학자들은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별을 체계적으로 관측하고 천체 운동을 계산하기 시작한 '최초의 천문학자' 히파르코스의 흔적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9 일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따르면,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 CNRS ) 연구팀은 최근 이런 내용의 논문을 펴내 학술지 '천문학 역사 저널( Journal   for   the   History   of   Astronomy )'에 게재했다. 이번 연구 대상이 된 양피지는 이집트 시나이반도에 있는 그리스 정교회 소속 성 카타리나 수도원에서 소장하고 있는 중세 책자다. 현재는 전체 페이지 중 대부분이 미국 워싱턴 DC 에 소재한 성경 박물관의 소유로 돼 있는 상태다. 양피지의 겉면에는  10~11 세기 사이에 시리아어로 쓰인 기독교 관련 기록들이 있다. 그런데 이 양피지는 '재활용된', 즉 중세 시대 수도승들이 이전에 적혀 있던 글들을 지우고 새로 다른 글을 쓴 흔적이 역력했다. 이에 과학자들은 처음에는 또 다른 기독교적 문구가 쓰여 있었을 것이라고 여겼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성경학자 피터 윌리엄스가  2012 년 학생들에게 과제로 주고 연구를 시켰는데,  2017 년 우연히 한 학생이 천문학자 에라토스테네스의 것으로 여겨지는 그리스어 구절을 발견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결국  2017 년부터 미국 로체스터대 등 전문가들이 나서 다중이미지 촬영 기법과 컴퓨터 알고리즘 분석 등을 통해 집중적인 연구를 진행했다. 이 결과 천문학과 관련된 주제로 작성된 9개의 문장이 발견됐고, 탄소동위원소 측정과 필체 분석 등을 통해  5~6 세기쯤 필사된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엔 에라토스테네스의 별 기원 신화와 별자